성남, 화성 원정서 0-1로 아쉬운 석패... 반등 실마리 되찾아야 (글: 필드맥 우이후)

성남FC(이하 성남)가 화성FC(이하 화성)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성남은 28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화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날 성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정승용, 김주원, 베니시오, 신재원이 4백을 이뤘으며 중원에는 김범수, 박수빈, 이재욱, 박지원이 공수 연결의 균형을 잡았다. 최전방에는 류준선과 후이즈가 나섰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전반전, 성남은 점유율을 확보해 측면과 중원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펼치며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후이즈, 박지원 등이 계속해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9분, 부상에서 복귀한 사무엘이 두 달 만에 출전해 중원 보완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전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흔들린 성남은 화성 우제욱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직적인 수비 라인으로 화성의 공격을 잘 차단했던 성남이었지만, 추가시간 수비 집중력이 순간 무너지며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성남이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돌아온 홈에서 겨룰 다음 상대는 천안시티FC다. 이번 경기는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절호의 기회이자,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중요한 일전이다. 성남은 홈의 이점을 살려 반드시 승리로 연결짓겠다는 각오다. 오는 7월 6일(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